뉴스에서 나오는 국제유가에 대해서 알아보기
텍사스유(WTI)? 브렌트유? 요즘 '국제유가'라는 단어가 뉴스에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. 전쟁 탓에 기름값이 폭등했기 때문인데요, 뉴스에서 기름 가격을 이야기할 때 꼭 나오는 단어가 있어요. 바로 서부텍사스유(WTI)와 북해 브렌트유입니다. 어떤 차이가 있길래 석유에 이름까지 붙여 구별하는 걸까요? 일단 기름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는 형태인 '원유'는 땅속에서 뽑아내 아직 정제하지 않은 상태의 석유를 말합니다. 이 원유를 정제해서 비행기에 들어가는 항공유부터 우리가 흔히 소비하는 휘발유, 경유 등을 만들어내거나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써요. 그런데 전 세계 곳곳에서 뽑아내는 수백 종류의 원유는 지역마다 품질이 조금씩 달라요. 당연히 사고팔 때 가격에도 차이가 있어야 하겠죠. 보통 이 가격의 기준이 되는 3대 ..